경기도가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할인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경기 컬처패스’는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문화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경기컬처패스를 이용하려면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한 뒤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임을 인증하고, 동시에 경기도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문화소비쿠폰은 9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다. 당첨자는 이듬주 월요일에 발표된다. 쿠폰은 시군별 인구 비율에 따라 배정돼 지역별 균형을 맞추며, 컬처패스 앱에서 친구 추천이나 문화 콘텐츠 의견 공유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으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쿠폰 사용처는 앱 내 제휴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GV에서는 영화, 티켓링크를 통해 공연·전시·스포츠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고, 여기어때에서는 숙박과 액티비티 예약에 활용 가능하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에 5000원, 숙박에 1만 원이며, 1인당 연간 최대 2만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쿠폰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운영 상황과 지역별 소진 현황을 반영해 남은 쿠폰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 컬처패스는 도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문화·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