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랑 ON(溫) 난방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400여 세대와 사회복지시설·사회적기업 1700여 곳에 약 65억 원의 난방비를 지원해왔다. 공사는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해 개인에게 50만 원,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기업에는 각 1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긴급성, 주거환경,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지원금은 12월 23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단, 지난해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사랑 ON 난방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개인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난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난방의 경우 온도조절기, 도시가스는 다용도실 보일러, 가스보일러는 가스통, 중앙난방은 온도조절기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홈페이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원 대상을 더 넓혔다.

공사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연계한 국민 참여형 모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댓글, 공유, 응원에 따라 공사가 매칭 기부를 진행하며,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취약 계층을 도울 수 있다.

정용기 사장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는 공사의 가치 아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